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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세상속으로

제주여행 4일차 올레 6코스 7코스 - 이중섭미술관~법환포구

by 가을하늘흰구름 2021. 9. 30.


제주여행 4일 차 올레 5코스 6코스 7코스 (금일 총 30.0km 10:54분) - 오후 일정
오늘 지나온 길은 너무도 유명한 코스라 사진도 많기에 하루 일정을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올린다

*날짜: 2021.10.01(금) 오후
*코스: 6코스(후반) ~ 7코스(전반)
6코스 후반부: 이중섭 미술관 - 황우지 선녀탕 - 삼매봉 남성정 - 외돌개
7코스 전반부: 외돌개 - 대장금 촬영지 - 법환포구

정방동에서 순두부 해장국으로 점심을 채우고 돌아보는 이중섭 거리

화가 이중섭
불운한 시대의 천재화가
1916년 평안남도 평원군 조운면 송천리에서 태어났다
지주의 아들로서 어렸을 적 유복한 환경에서 자랐으며 청년기에는 일본으로 유학하기도 했었지만 6.25 전쟁으로 남하하면서 고난과 빈곤한 삶이 시작되었다
1951년 전쟁을 피해 제주도 서귀포에서 1년 살다가 부산으로 돌아왔고 더욱 파란만장하고 곤궁했던 삶은 급기야 정신이상 증세와 영양실조로 마침내 1956년 불우하고 짧은 생을 마감한다
이중섭의 서귀포 생활은 그리 긴 시간을 아니었다
그럼에도 그의 작품을 통해 제주에서의 시간들이 가장 행복했을 것이라고 유추해 볼 수 있다 [출처: 다음백과]

이중섭 미술관은 건물 외부만 구경하고 패스 (13:00)


이중섭 거주지 가는 길은 그림처럼 아름다운 돌담길


이중섭 거주지
화가 이중섭(李仲燮)과 가족이 거주하던 곳
여기는 화가 이중섭이 아내 이남덕, 장남 태현, 차남 태성과 함께 1951년 1월 부터 그 해 12월짜지 살면서 작품활동을 하였던 곳입니다
방 1.4평, 부엌 1.9평


거주지는 초가집이고 방 내부는 공개되지 않고 있으며 부엌에 이중섭 사진이 전시되어 있다
1.4평 단칸방에 4명이 살았으면서도 여기에서의 생활이 가장 행복했던 시간이라고...


길가에 만들어진 이중섭 미술관 (13:05)


이중섭 거리 끝편에 있는 서귀포 매일 올레시장 (13:10)
시장 구경도 해야 마땅하지만 갈길 매우 바쁜 나그네여서 또 패스


천연기념물 파초일엽
마치 파초의 잎과 같이 생겼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우리나라에서는 제주 삼도에서만 자생한다
파초일엽은 보호식물로 지정되어 있으며 특히 제주 섭섬에서 자생하는 파초일엽은 1962년 천연기념물 제18호 '삼도 파초일엽 자생지'로 지정되었다가 2008년 '제주 삼도 파초일엽 자생지'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삼도'는 '섶섬'을 말한다

이중섭거리 끝에서 싱싱하게 자라고 있는 파초일엽
아마도 이들은 원예용으로 개량한 품종이겠지만 바닷물결에 일렁이는 듯한 분위기의 싱싱한 잎을 한참 동안 바라본다


이중섭 거리 산책길 안내도


천지연폭포 전망대 (13:40)
저 폭포가 정방폭포인 줄 알았는데 정방이 아니고 천지연폭포인 줄은 원주에 와서 사진정리 하다가 알았다
천지연폭포란 것을 그 때 알았었다면 가까이 가서 봤을텐데..


삼매봉 남성정 (14:00)
삼매봉(153m)은 3개의 봉우리가 매를 닮았다고 해서 삼매봉이라 부르며 유명 관광지인 외돌개와 지근거리에 있다
남성정은 삼매봉 정상에 만들어진 정자각


황우지(黃牛池) 해안
바닷가 절벽 아래에 화산섬이 만든 천연 바다 풀장
소가 강을 건넌다는 뜻의 황우도강(黃牛渡江)에서 따온 말이며
몇 년 전만 해도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았던 제주의 숨겨진 명소이다
외돌개 가는 길의 전적비 옆으로 난 길을 따라 5분 정도 내려가다 보면 갑자기 눈이 번쩍 휘둥그레지며 입이 떡 벌어지는 풍경이 나타난다
검은 현무암으로 둘려 쳐진 요새같은 장소에 옥색의 투명한 바닷물이 풀장을 만들고 있다
여름에 다시 찾는다면 반드시 해수욕 물놀이를 하고야 말 것이다

'황우지'는 '황고지'라고 불리어지다가 황우지로 변한 것으로 본다
'황고지'는 무지개의 제주 고어이다
무지개 모양의 둥그런 해안 절벽이 선녀탕으로 연결되어 선녀들이 무지개를 타고 지상으로 목욕하러 내려오는 것을 상상할 수 있다
신선바위 품속에 안겨있는 천연풀장은 선녀들이 지상에 내려오면 한 번쯤은 들르고 갔을 법한 절경에 선녀탕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자연이 만들어낸 신비스런 경관에 대한 소문이 퍼지면서 찾는 이들이 늘어나 황우지 선녀탕은 스노클링의 명소가 되었다

황우지 가는 길목의 황우지 선녀탕과 무장간첩 전적비(14:10)


황우지 선녀탕 (14:15)
여름 피서지로 꼭 한 번 와봐야 할 장소이다


이 동굴도 혹시 일본군이 조선사람들 강제동원해서 파 놓은 거?


외돌개
2011년 6월 30일 대한민국의 명승 제79호로 지정되었다
바다에 나가 돌아오지 않는 할아버지를 기다리던 할머니가 돌로 굳어 외돌개가 되었다는 할방바위 전설이 있다

외돌개는 화산이 폭발하여 분출된 용암지대에 파도의 침식 작용으로 형성된 돌기둥이 홀로 서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그 규모는 높이 20 여m, 폭은 7~10m이다
고려말 최영 장군이 원나라 묵호를 물리칠 때 범섬으로 달아난 세력들을 토벌하기 위하여 외돌개를 장군 모습으로 변장시켰다고 하여 '장군바위'라 부르기도 한다

외돌개 (14:30)

할머니 헤어스타일은 파마머리였다


대장금 촬영지 (14:40)


셀카로 찍어보는 대장김(大長金)


서귀포시 올레길 대륜동 스토리 우체통 (15:30)
'빨간 우체통은 1년 후에 배달되는 편지를 넣어 주고
보내지 못하는 편지는 녹색 우체통에 넣어 주세요' 하고 쓰여 있다
1년 후에 도착될 편지를 보내느니 차라리 보내지 않는 편이 낳을 것이다


수모르공원과 해물포차 간이휴게소 (15:40)


해물포차에서 문어+멍게 한 접시와 막걸리 한 통으로 휴식
가격 1만 3천원


올레 7코스 중간 스탬프 (15:55)


법환마을로 향하는 대륜동 올레길 (16:00)
올레는 해안 경관에 정신이 팔릴 즈음되면 문득 느닷없이 숲길을 보여주면서 쿵 놀라게 한다


대륜동 몽돌해변
울퉁불퉁 몽돌을 밟으며 돌멩이 사이에 꽂혀있는 깃발을 따라 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사진은 이렇게 찍는 것이다 (16:15)


법환마을 (16:25)


최영장군 승전비 (16:30)
최영 장군이 몽골 묵호의 난을 평정한 것을 기념한 비석
묵호는 몰골이 말을 키우는 목마장 경영을 위해 고려에 파견한 목동을 말한다
이들은 몽고가 멸망한 후에도 계속 제주에 머물다가 원.명 교체기에 고려가 명나라에 보낼 말을 징발하는 것에 반발하여 난을 일으켰는데 최영 장군이 범섬에서 이들을 토벌했다
그래서 이곳 도로명도 최영로이다


법환 해녀들 (16:30)
실제로 생업에 종사하는 어르신 해녀와 해녀 체험 관광객인 앳된 해녀가 공존한다


법환 해녀체험 센터 (17:55)
법환포는 제주에서도 특히 해녀들로 유명하다


법환포의 해넘이 (18:05)
법환포는 저녁에 해넘이를 보고
다음 날 아침 200미터 동쪽으로 이동하여 해돋이를 만날 수 있는 혜택 받은 마을이다


18:13분 해넘이를 끝으로 오늘 일정을 마무리한다


오늘 걸어온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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