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24.5.1(수)
*탐방지: 서울 은평구 북한산성
*코스: 북한산성 탐방지원센터 - 1.대서문 - 법용사 - 국녕사 - 2.가사당 암문 - 의상봉 - 용출봉 - 용혈봉 - 증취봉 - 3.부왕동 암문 - 나한봉 - 4.청수동 암문 - 문수봉 - 5.대남문 - 문수사 - 6.대성문 - 7.보국문 - 8.대동문 - 동장대(시단봉) - 9.용암문 - 태고사 - 증흥사 - 10.중성문(수문) - 탐방지원센터 (원점회귀 15.3km 8:50분)
블랙야크에서 진행하는 '북한산성 13성문 종주' 완주라는 거대한 목표를 품고 원주교도소 민원주차장에서 04시 출발한다
성문 코스에 연계되는 '12 PEAK CHALLENGE' 봉우리 몇 개도 함께 가기로 한다
그런데 진관동 탐방지원센터에 도착해서 청천 날벼락을 맞았다
엊그제인 4월 29일 백운대 근처에서 낙석이 굴러 가장 중요한 구간인 용암문~백운대~대동사 구간을 통제한다는 안내문이 국회의권 선거 플랭카드마냥 사방 곳곳에 게시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한참의 회의 끝에 통제구간은 다음으로 미루고 중간길인 용암문~태고사~중흥사 코스로 회귀하는 길을 선택한다
북한산성
북한산성은 삼국시대부터 쌓았는데 숙종 때인 1711년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거쳐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북한산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매경이코노미 기사 링크
Local Mania | 북한산성..서울과 우리 모두의 '자연 창고' (daum.net)
오늘의 코스 궤적

북한산성 탐방지원센터 주차장
주차비 중.소형차 9시간 이상 13천원 (05:50)

화장실


우리가 가야 할 첫 번째 봉우리 의상봉이 전면으로 보인다 (05:55)

북한산 둘레길 이정표

우리를 혼비백산 상태로 안내한 낙석 안내문

의상봉 방향으로 계단을 오른다 (06:10)

첫 번째 성문 대서문 통과 (06:20)

무량사를 지나고


낙석 위치를 알려주는 안내문
커다란 바위덩이 세 개가 굴러 떨어지다가 탐방로 바로 위쪽 두 곳에 웅크리고 있으니 저 아래를 지나가면 절대로 안 되는 게 맞다

법용사 왼쪽 귀퉁이의 돌계단을 따라 오른다 (06:48)

일행분이 무슨 봉 무슨 봉 알려줬는데 까묵었다

승영사찰(僧營寺刹)
1711년(숙종 37년)에 북한산성울 축성한 뒤 성내의 군사 요충지에 사찰 13곳을 건립하여 산성의 수비와 성곽 관리를 맡긴 사찰
이곳에 승군을 주둔시키고 무기를 보관하는 창고를 두어 병영의 역할을 겸하게 하였다
거대 석불이 지키고 있는 승영사찰 국녕사

암문(暗門)
암문은 비상시에 병기나 식량을 반입하는 통로이자 때로는 구원병의 출입로로 활용된 일종의 비상출입구이다
산성의 방어력을 높이기 위해 적이 비교적 쉽게 접한 할 수 없는 고갯마루나 능선에 설치했다
성문 상부에 문루가 없는 것이 특징이고 북한산성에는 총 8개의 암문이 있다
요즘 말로 하자면 개구멍이 되겠다
두 번째 성문 가사당 암문(袈娑堂 暗門)
국녕사가 담당했던 문이라서 국녕문이라고도 한다 (07:31)

대남문으로 향한다

근래에 보수된 성곽인데 돌이 너무 현대적이란 느낌이 든다

성랑지(城廊址)
성랑지는 성을 지키는 초소가 있던 곳이면 북한산성에는 총 143개의 성랑이 있었다

본래의 둥글둥글한 성곽


왼쪽부터 백운대 만경대와 앞에 보이는 번쩍 대머리 노적봉
오늘 저 백운대에 가지 못하는 것이 못내 안타깝다
만경대와 노적봉은 걸어서 갈 수 없는 곳

12 PEAK 의상봉 정상 502m (07:50)


뒤돌아 보니 방금 지나온 의상능선이 보이고

용출봉 오르는 길이 몹시 가파르다

용출봉 정상 571m (08:17)

멀리 건너다 보이는 사모바위를 당겨보고

물개바위

할미바위


앞에 보이는 용혈봉


용혈봉 정상 581m (08:32)

12 PEAK 증취봉 정상 593m (08:44)

증취봉의 희한한 소나무

세 번째 성문 부왕동암문(扶旺洞暗門) (09:03)

대남문 방향으로


나한봉을 바라보고 진행

12 PEAK 나한봉 정상 681m (09:45)

맨 앞에 노적봉, 뒤로 무슨 봉 무슨 봉(혹시 만경대 백운대?), 그 사이로 뽈록 머리를 내밀고 있는 인수봉

네 번째 성문 청수동암문 ( 10:18)


12 PEAK 문수봉 정상 727m (10:30)


다섯 번째 성문 대남문 (10:50)


대남문 바로 아래에 문수사가 있다는 이정표가 있으니 다녀오기로 한다

대성문 방향으로

여섯 번째 성문 대성문(大城門) (11:18)




일곱 번째 성문 보국문(輔國門) (11:40)

여덟 번째 성문 대동문 (11:55)

대동문 앞 마당은 작은 공원이다

12 PEAK 시단봉 인증지 동장대 (12:11)

주변에 나무가 우거져서 아래의 전망은 가려져 있다

아 번째 성문 용암문(龍岩門) (12:36)


북한산 대피소(백운 산장) (12:50)

대피소 내부는 조명이 없어서 어둡고 분위기가 으스스해서 잠깐 들어가는 척하다가 후다닥 나왔다

대피소 앞에는 용암사지 절터가 있다

조금 전 헷갈렸던 갈림길은 여기에서 만나는 길이었다 (13:22)

태고사 (13:27)


여기에서도 백운대 가는 길은 물어보는 산객들을 여럿 만났다
백운대 방향 통제 안내문이 천지 사방에 널려있건만 왜 또 자꾸 굳이 물어볼까
한글을 모르는 건지 공원관리공단을 못 믿는 건지 참 답답하다
백운대는 못 간다구요 못가. 나도 열 받고 있구만

중흥사 (13:40)

노적사 갈림길이 나타났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절까지의 거리 정보가 없다
정보가 없다는 것은 꽤나 멀다는 뜻으로 해석하고 올라가자와 가지 말자로 의견 분분하고 있는데 마침 내려오는 분이 있기에 물어보니 쬐~끔만 올라가면 된단다
산에서의 쬐~끔은 대중하기가 너무도 난해하다
5분 정도 올라가니까 절이 보였다 (13:55)

노적사 (14:01)

열 번째 성문 중성문(中城門) (14:24)

중성문은 북한산성에 설치된 2개의 수문 중 하나이다
수문은 성 안의 물을 밖으로 흘려보내는 배수시설
안내문의 사진은 언제 적 모습인지 북한산이 매우 헐벗고 있다
마치 백두산 장백폭포 계곡 같은 분위기


원효봉 백운대 만경봉 인수봉 그리고 번쩍 대머리 노적봉

블랙야크 라운지 투어 인증을 하면서 오늘 일정을 마친다 (15:33)

오늘의 인증 실적
13 성문 10개
12 PEAK 5개
TEMPLE(11개소) 4개
블랙야크 라운지 투어(4개소)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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