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지: 전라북도 장성군 백양사, 전라남도 담양군 죽녹원 관방제림
*날짜: 2023.11.8(수)
*찾아가는 길: 자가용으로 백양사 주차장, 죽녹원 주차장, 관방제림 주차장
*참고: 죽녹원 주차장에서 관방제림 주차장까지 자가용으로 10분 걸리고 걸어서 가면 5분 거리
내장산 구경하기 둘 째날 일정
엄청난 강풍을 동반한 비바람으로 썰렁해진 내장산 단풍을 어제 만나고 오늘은 내장사 보다 더 고운 색을 자랑하는 백양사 단풍으로 향한다
오후에는 30분 거리에 있는 담양으로 내려가 죽녹원과 관방제림을 둘러볼 계획
백양사(白羊寺)
전북 장성군 백암산의 백학봉(741.2m) 아래에 위치한 사찰
632년(백제 무왕 33) 여환(如幻)이 창건하고 백양사라 하였다
고려때 정토사로 개칭하였다가 조선 초기 백암사로 바뀌었고 1574년 다시 지금의 백양사로 개칭
백양사라는 명칭은 환양선사가 설법을 할 때 흰 양이 찾아와서 듣고 깨우침을 얻었다는 전설에서 유래되었다
내장사 입구에는 우화정이 있고 백양사 입구에는 무화정이 있다
백양계곡 입구 무화정 (10:00)
백양사에서 최초로 발견되어서 백양꽃이라고 하는 상사화 가문의 백양꽃 잎사귀들 (10:05)
상사화와 꽃무릇 차이
상사화는 봄에 잎이 먼저 나왔다가 여름에 꽃이 피고
꽃무릇은 가을에 꽃이 먼저 피었다가 나중에 잎이 나온다
상사화 꽃은 연한 분홍색이고
꽃무릇 꽃은 강한 붉은색이다
상사화축제(꽃무릇 축제)로 유명한 곳은 영광 불갑사, 고창 선운사, 정읍 내장사, 함평 용천사
백양계곡 풍경
백양사를 지키는 당산나무에 상황버섯이 달렸다 (10:15)
당겨본 상황버섯
드디어 쌍계루 (10:17)
쌍계루와 뒤로 보이는 백학봉
쌍계루를 열람하고 있는 무수한 인파
백양사 쌍계루
『운문암 계곡과 천진암 계곡의 물이 만나는 곳에 세워진 정자로서 1350년 각진국사가 세웠고..
한국전쟁으로 소실되어 1985년 복원되었으나 주춧돌이 땅에 묻혀있고 처마가 썩어 2009년에 해체하여 다시 지었다』
시간이 부족하여 백학봉 탐방은 다음 기회로 미룬다
백양사 단풍숲에서 나와 담양으로 향한다
죽녹원(竹綠苑)
전라남도 담양군 담양읍 향교리에 있는 16만 평방미터의 울창한 대숲으로 담양군에서 2003년 개원
죽림욕을 즐길 수 있는 2.4km의 산책로는 운수대통길, 사랑이 변하지 않는 길 등 8가지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체를 돌아보는데 약 2시간 소요
대나무 숲은 외부보다 4~7℃ 정도 낮고 음이온 발생량이 일반숲보다 10배가량 많다고 한다
죽녹원 주차장에 주차를 했는데 죽녹원 방향표시가 없다
몹시 당황하여 한 참을 두리번 거린 후에야 주차장 앞 대로에서 횡단보도 건너 좌측이 죽녹원임을 알게 된다
주차장 입구의 대나무 봉황문 (12:00)
횡단보도 건너편 왼쪽의 돌담을 따라간다
낙서금지
죽녹원의 대나무는 보호종으로 대나무 표면에 조각도 등으로 낙서를 하거나 상처를 내는 것이 금지되어 있으며 댓잎과 죽순 채취도 금지되어 있다
들어갔던 문으로 다시 나온다 (13:00)
관방제림(官防堤林)
관방제는 담양의 관방천에 있는 제방이며 약 2km의 거대한 풍치림이 유명한데 이 풍치림을 관방제림이라 부른다
1648년 수해방지를 위해 심은 나무가 수령 300~400년의 푸조나무 팽나무 벚나무 등 420그루가 자라고 있으며 1991년 천연기념물 366호로 지정되었고 2004년에는 산림청이 주최한 '제5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관방제림은 죽녹원과 큰 도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 보고 있는 위치여서 죽녹원 주차장에 차를 그냥 두고 3~4분 걸어서 와도 된다는 것을 나중에야 알았다
관방천 메타쉐콰이어 길 (13:15)
앞에 보이는 다리가 향교교이고
좌에서 우로 다리를 건너가면 도로 왼쪽이 죽녹원, 도로 오른쪽이 죽녹원 주차장
푸조나무
경기도 이남의 해안지방에서 수 백년에 걸쳐서 두세 아름이 넘게 거대하게 자라는 나무
우리나라에 4그루의 푸조나무 천연기념물이 있다
전남 강진군 대구면의 35호, 장흥군 용산면의 268호, 부산 수영공원의 311호, 이곳 담양 366호
잎의 모양이 팽나무와 비슷하여 개팽나무라고 부르기도 한다
천연기념물 366호 관방제림 푸조나무 (13:50)
신속한 동작으로 백양사 죽녹원 관방제림 순찰을 마치고 원주로 향한다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찬찬히 돌아보지 못해 아쉽지만 19시까지는 집에 도착을 해야 하니 서두를 수밖에 없다
아쉬움의 여운이 있어야 기억에 오래 남는 것
2박 2일의 내장산 백양사 담양 여행을 여기에서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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