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지: 중국 후베이성 고무당산
*날짜: 2023.10.28
*코스: 케이블카-협곡-스님산-금정(천주봉)-옥황전-채홍교-도화봉-케이블카 하산 (6.7km 3시간)
트레킹 전문여행사 산이좋은사람들과 함께 한 동태항산 여행 4박 5일 중 4일차
고무당산(古武堂山 1,437m)
하북성 한단시 무안에서 서쪽으로 40km 떨어진 태항산의 동쪽에 위치한 산
노자의 도교 발상지
중원 무림 9대 문파 중 하나인 무당파의 태극권 발상지로 알려져 있으나 한 편으로는 무당파는 무당산이 본산이라고도 한다
무당산과 고무당산?
조선과 고조선의 관계와 비교해도 되는지는 모르겠다
우리를 태운 버스는 엊그제 들렀던 경랑호를 옆으로 끼고 3km 더 들어간다
경랑호는 송나라를 건국한 조광윤과 절세미인 경랑과의 사랑이야기가 전해져 오고 있으며 정호애도(情湖愛島)라는 별칭도 갖고 있다
고무당산 매표소 (09:40)

도교를 탄생시킨 노자 동상 (09:53)

노자 동상 옆의 글자가 매우 많은 고무당산 역사설명문



전면으로 보이는 고무당산

케이블카를 타고 20분 동안 오른다

케이블카에서 내려다 보이는 도보용 계단 잔도
매표소에서 케이블카 도착점까지 도보로 2시간 걸린단다

케이블카 도착점에서 보이는 풍경 (10:30)



해발 1,400m 높이에 설치된 희한한 출렁다리
한 번 건너는데 한화로 1만원을 내야하기에 나는 다른 길로 돌아서 갔다 (10:40)


정상으로 보이는 출렁다리 (10:55)

낙석주의, 신속히 통과

해독이 어려운 안내판
점선으로 된 부분이 다리 구간이며 4곳이 있다 (11:13)

안내판을 어렵게 해독해 보니 이곳이 마천선교(摩天仙橋)

정상으로 건너는 마천선교 (11:30)





두타산 하늘문을 닮은 좁고 높은 계단 (11:40)


고무당산 정상 천주봉 1,465m (11:50)



세 개의 정자각으로 건너 가는 하늘다리가 채홍교(彩紅橋) (11:53)


일행들이 옹기종기 몽쳐서 다니지 않고 뿔뿔이 흩어지는 바람에 진행해야 할 방향 착기가 헷갈린다 (11:55)


희한하게 생긴 징검다리를 위에서 내려다 본다 (11:58)

또다시 보이는 다랭이마을

도화봉 휴게실의 남자 소변기 정면에 쓰여 있는 거창한 안내문 (12:30)

아래로 보이는 도화봉(桃花峰)


안내문 요약
『야생 산복숭아나무가 지천으로 자라고 봄이면 복숭아꽃이 만개해서 도화봉
도화선자와 진무대제가 영역쟁탈전을 벌이다가 도화선자가 승자가 되어 산 정상에는 도화선자 묘가 세워져 있다』


하산길에 다시 돌아다보는 고무당산 (13:10)


점심식사 음식점에 전시된 천년영지 버섯
직경이 1미터는 됨직한 거대한 버섯임에는 틀림이 없으나 천 년이라는 숫자에서는 중국풍 특유의 과장된 느낌이 물씬 풍긴다


동태항산 탐방 4박 5일 일정이 모두 끝났다
점심식사 후 첫 째날 묵었던 랴오칭시의 정태동방호텔로 이동하는데 고무당산 출발 후 5분도 되지 않아 도로의 차들이 꿈쩍도 안한다
100미터 전방의 경랑호 옆 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난 것이었다
사고 처리하는 모습을 길 옆에서 보고 있자니 역시 만만디 차이나이다
남이야 차가 밀리든 말든 세상 바쁠 것 없고 콩이니 팥이니 옆에서 거드는 사람도 없다
그렇게 두 시간의 소중한 중국 교통사고 처리과정을 견학하고 8시가 다 돼서야 호텔에 도착한다
내일은 꿀잠을 잘 새도 없이 한국시간 02시에 기상하여 아침식사용 빵을 배급받고 1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지난공항으로 이동하여 08시 10분발 산동항공 비행기를 탈 일만 남았다
3일 동안 거의 잔도만 걸었고
세상의 잔도는 다 돌아본 것 같은 기분이다
천 길 낭떠러지기에 길을 만들기 위해 고생하고 희생하신 중국 노동자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퇴직 후 세 번째 해외탐방을 가능케 하신 주님께 감사를 드리며
여기에서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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