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지: 영월군 무릉도원면(구,수주면) 구봉대산, 김삿갓면(구,하동면) 마대산
*날짜: 2023.10.2(월)
*코스
.구봉대산: 법흥사 주차장 - 1봉~9봉 - 일주문 - 법흥사 주차장 (8.2km 4:10분)
.마대산: 김삿갓 주거지 - 마대산 정상 - 김삿갓 주거지 (4.3km 2:15분)
*찾아가는 길 (자가용 이용하여 정상까지 최소거리를 위한 접근로)
.구봉대산: 법흥사 주차장
.마대산: 김삿갓문학관에서 김삿갓 주거지 방향으로 400m 전진하면 자가용 3대 주차공간
요즘 블랙야크 명산100플러스에서 1일 3산행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으나 오늘의 목적지 영월에서는 2산행만 하기로 한다
구봉대산(구봉산, 991m)
영월군 무릉도원면(구,수주면) 소재의 아홉 개의 봉우리가 이어지는 산
법흥사-백덕산-사자산-구봉산-법흥사로 이어지는 21km 등산로도 있다
오늘의 구봉대산 코스

1봉~9봉의 아홉 개 봉우리 양이봉, 아이봉, 장생봉, 관대봉, 대왕봉, 관망봉, 쇠봉, 북망봉,윤회봉

출발지 법흥사 주차장 (06:50)


법흥사(法興寺)
영월군 수주면의 사자산 아래에 있는 사찰
절 동쪽으로 백덕산과 사자산을 바라보며 서쪽에는 구봉대산이 자리 잡고 있는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 중의 한 곳으로 불교의 성지로 꼽힌다
신라시대 때 자장율사가 창건

소나무숲이 아름다운 법흥사 (06:53)

극락교 우측의 바위



이정표

구봉대산 안내판 (06:23)
『구봉대산은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때 까지의 과정을 뜻하는 단어들이 각각 이름으로 붙여져 있다..』


이정표 (06:40)

1봉 양이봉 (07:43)

2봉 아이봉 (07:47)

3봉 장생봉 (07:50)


3봉에서 행운으로 맞이하는 운해



4봉 가는 중의 헬기장 (08:03)

길의 흔적이 헷갈린다
왼쪽의 빨간 리본이 있는 좁은 길로 들어서야 4봉을 오르는데 주의를 무척 기울이지 않으면 그냥 직진하고 만다
5봉에 도착해서야 어? 4봉을 못 봤는데? 하면서 어리둥절해 보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4봉 관대봉 (08:08)

쓰러진 소나무

바위 꼭대기로 올려다 보이는 5봉
저기 오르는 길을 찾기 위해 우왕좌왕 잠깐 헤맨다 (08:17)

5봉 대왕봉 (08:19)

5봉에서 보이는 풍경


6봉 가는 길 (08:40)

아래로 보이는 법흥사와 그 뒤의 사자산

사자산을 당겨본다

이정표 (08:45)


6봉 관망봉 (08:52)

6봉 관망봉에서 관망되는 조망이 최고 절경이다


노후된 관망봉 안내판을 교체하기 위해 새로 마련 중인 것으로 보이는 빈 안내판

아래로 보이는 법흥사와 적멸보궁 (09:05)

산봉우리 사이를 유유히 흐르는 운해의 물결

7봉 쇠봉 (09:26)


구봉산 정상 8봉 북망봉 (09:31)


9봉 윤회봉 (09:53)

법흥사 일주문 도착 (10:58)


인터넷에서 구봉대산 등산정보를 검색하면 법흥사 일주문 옆의 신라가든 주변에 주차를 하라고 알려주지만
어차피 원점회귀인 길에서 주차를 여기 신라가든에 하든 법흥사에 하든 마찬가지이다
만약 여럿이 왔다면 신라가든에 주차를 하는 것이 맞다
산행 종료 후 운전수만 홀로 올라가서 차를 회수하고 나머지 손님들은 그동안 이곳에서 풍류를 즐기면서 여유있게 기다리면 되기 때문이다
신라가든 사장님의 손길이 깃든 아기자기한 정원



마대산 (1,052m)
블랙야크 명산100플러스 대상이고 월간산에서 선정한 100대 명산 중 하나이다
월간산에서 명산으로 선정한 이유는 마대산이 정감록에 나오는 십승지 중의 하나이기 때문이라는데
오늘 다녀와서 보니 역시 십승지가 맞다
오지 중의 오지, 전쟁이 쳐들어오든 말든 눈도 꿈쩍하지 않아도 되는 천혜의 피난처이다
마대산 찾아가는 길
마대산을 오르기 위해서는 김삿갓문학관 주차장에서 출발해야 하지만 우리는 최단거리 코스를 가기 위해 김삿갓주거지까지 차를 몰고 올라간다
네비에서 검색할 때는 김삿갓주거지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목적지를 김삿갓문학관으로 찍고 그 이후는 육감으로 김삿갓거주지를 찾아가야 한다
김삿갓문학관에서 김삿갓 주거지 방향으로 400m 전진하면 자가용 3대 분량의 주차공간이 있다
오늘의 코스
처녀봉을 거쳐 환형으로 돌아가는 길도 있으나 오늘은 최단거리 코스를 그대로 왕복한다

김삿갓 거주지 100미터 앞에 있는 자가용 3대 분량의 주차장에서 등산 시작 (14:20)

주차장 앞의 고목 참나무

주거지 옆의 여러 가지 이정표

김삿갓 (1807~1863)
아래 '난고 김삿갓 주거지' 안내판의 내용을 옮겨 적는다
『본명은 병연, 호는 난고이다
순조 12년(1872) 홍경래의 난이 일어났을 때 조부 김익순이 선천부사로 있으면서 홍경래에게 항복하여 역적으로 몰려 폐족처분을 받아 가족이 영월로 옮겨와 은둔생활을 하였다
모친은 자식에게 조부의 사연을 감추고 글을 가르쳤으며 병연이 20세 되던 해에 영월의 백일장에 응시하여 김익순을 비판하는 글로 장원이 되었다
그 후에 김익순이 조부라는 사실을 알고 자책과 통한을 이기지 못하여 22세에 집을 나서 방랑생활을 하면서 서민들의 애환을 시로 읊어 서민 문학의 큰 틀을 마련하였다
1863년 전라남도 화순군 동북에서 작고하여 그곳에 묘를 썼으며 삼 년 후 둘째 아들 익균이 현재의 묘로 이전하였다
1982년 주거지를 처음 발견하였고 2002년 9월에 복원하였다 』
김삿갓 주거지 (14:24)





마대산 가는 계단 (15:02)

이정표 (15:22)

마대산 정상에 오르니 블랙야크 명산100플러스 완등 당사자를 축하하는 어느 산악회의 행사가 진행 중이다
덕분에 나도 장미꽃 다발과 오색 풍선으로 장식한 정상인증을 하는 득템을 얻었다
마대산 정상 (15:40)


왔던 길로 되돌아 간다

이름도 생소한 마대산 탐방을 마치고 오늘 일정은 여기서 마친다
내일의 3산행 계획이 무탈하게 순행할 수 있도록 기도를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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