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과풍경

단양 선암골 생태유람길 1코스 물소리길

by 가을하늘흰구름 2023. 4. 8.

*날짜: 2023.4.8(토)

*탐방지: 충청북도 단양군 대강면,적성면,단성면 (선암골 생태유람길 1코스 물소리길, 단양 잔도길)

*코스: 상선암 - 특선암 - 상선암 - 중선암 - 하선암 - 소선암 자연휴양림 - 소선암 오토캠핑장 - 단성생활체육공원

            - 버스이동 - 단양 잔도 주차장 - 잔도 전망대 - 잔도 주차장 (총 19km 4:30분)

 

선암계곡
선암계곡을 따라가는 선암골 생태유람길 1코스는 단양8경 중 상선암, 중선암, 하선암 등 3경과 비록 8경에는 속하지 않지만 그래도 명소라고 이름 지어진 특선암을 거친다
선암계곡은 주변의 용두산, 도락산, 덕절산, 두악산, 제비봉에 둘러싸여 심산유곡을 굽이굽이 만들어내고 단성면소재지에서 남한강과 합류한다

 

두악산과 소금항아리
두악산은 정상부에 소금항아리가 있어서 소금무지산이라고도 부르는 데에는 사연이 있다
예전 어느 국민학교에서 여러 차례 화재가 났고 마침 지나가던 노승이 그것을 보았고 그 노승은 당연히 그냥 지나치질 않으니,

두악산에 소금과 물을 담아놓으면 앞으로는 불이 나지 않을 것이라는 조언을 남겼다
그래서 마을사람들이 산 위에 항아리를 묻고 소금을 담아놓았다는 설이 있으나 내 눈으로 직접 현장을 확인하지는 않았다

 

단양8경
단양8경은 제1경 하선암부터 중선암, 상선암, 사인암, 옥순봉, 구담봉, 도담삼봉, 석문

이곳들을 도보로 걸어서 하루만에 돌아보기는 불가능하고, 자가용으로 이른 아침부터 부지런히 돌아다닌다면 하루 일정으로도 가능하다

단성면은 충주댐이 만들어지기 이전 단양읍 소재지가 있었던 장소이며 새로 조성된 면소재지를 지금의 신단양이라 하고 예전의 단성면은 구단양이라 부른다
 

선암골 생태유람길

선암골 생태유람길은 4개 코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1코스 선암계곡 물소리길, 2코스 고개넘어길, 3코스 숲소리길, 4코스 대강면 마을 농촌풍경길이다

단양4경 사인암은 3코스 종점이며 4코스 시작점이다

 

생태유람길 가는 길목에 있는 제 4경 사인암을 잠시 들러본다 (09:05)

 

사선대(四仙臺)와 사인암(舍人巖) 안내문

사선대(四仙臺)
운선구곡 제6곡
사인암에서 상류 쪽으로 수십 보를 걸어가면 흰 암반과 깊은 물웅덩이가 있는 곳이며
사선(四仙)이란 중국의 진나라 말기 어지러운 세상을 멀리하고 상산(商山)으로 들어간 네 분의 노인을 뜻한다

사인암(舍人巖)
운선구곡 제7곡, 명승제 47호
고려시대 동방 이학의 시조인 우탁(禹卓)선생이 고려 말 사인(舍人)으로 재직할 때 이곳에서 머물렀다는 사연이 있어서 사인암으로 명명했다고 쓰여 있다

 

청련암과 사인암

 

사인암 아래쪽의 명필 암각자를 당겨본다

 

사인암 출렁다리를 건너 청련암으로 들어간다

 

청련암 오른 쪽 뒤편의 가파른 돌계단은 삼성각으로 가는 길


가은산 자락에 있는 단양 최고의 명소 새바위를 닮은 바위

이제 너를 작은 새바위로 명한다

 

오늘 코스의 시작점 상선암 주차장 (09:45)

주차장 이름은 '월악산국립공원 단양분소'이며 제봉-형봉-신선봉을 거쳐 도락산을 오르는 등산 코스가 시작되는 지점이기도 하다

사진의 상선암 방향은 특선암을 왕복 한 후에 가야할 길이다

 

특선암 1.3km,  도깨비공원 6.4km

출렁다리를 건너 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진행

 

오늘 이곳에서 싸이클 경연대회가 있는 모양이다

7~8명씩 무리를 지어 우르르 우르르 끊임없이 지나가는 바이크 선수들에게 화이팅 주먹질로 응원도 하고

 

특선암 (10:05)

특선암은 특별한 것이 없는 암이다

아마도 단양군청에서 특선암이라는 명칭을 미리 정해놓은 후에 어디를 특선암으로 할지 장소를 물색하다가 대충 여기에서 명명한 것으로 상상해 본다

 

상선암 (10:25)

특선암에서 회귀하여 다시 상선암 도착

 

경천벽, 와룡암, 일사대, 차일암, 명경담, 학주봉, 광영담 등의 상선암 풍광은 도로공사로 인해 여러 곳이 사라졌다

 

상선암

 

중선암 (10:40)

 

중선암 옥렴대

사군강산, 삼선수석 (四郡江山, 三仙水石)
'사군강산 삼선수석' 각자가 있는데, 이거 읽기가 아주 헷갈린다

하마터면 사강삼수 군산선석으로 읽기 십상

 

'사군의 강산이 아름답고, 삼산의 수석이 빼어나다'라는 뜻
사군은 단양,영춘,제천,청풍 네 개의 군을 말하며, 삼선은 상선암,중선암,하선암을 뜻한다

 

어느 명품 바위 틈을 따라 질서정연하게 자라고 있는 돌단풍

 

삼선구곡가 중 제1곡의 여섯 째 물굽이(六曲) 은선암(隱仙巖) (10:50)

절경에 반한 퇴계 이황이 삼선구곡이라 명명하고 즐겨 찾았다는 장소

 

머리가 쎈지 바위가 쎈지 굳이 겨뤄보지 않아도 된다는 문구

 

 

단성생활체육공원 9.5km 이정표를 무시하고 그냥 개울길을 따라 직진한다 (11:05)

이정표대로 좌회전하면 가산리 마을을 'ㄷ'자로 한 바퀴 돌면서 구경한 뒤  다시 이 길로 합류하가 때문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감염된 멧돼지가 마을로 내려오지 못하도록 방역 철문은 설치해 놓았는데

문을 열고 지나간 다음에는 반드시 닫고 잠감장치를 걸어 놓아야 한다는 주의 안내판이 있다 (11:25)

 

삼선구곡가 중 제1곡의 넷째 굽이(四曲) 부담(釜潭)

어디가 부담인지는 찾질 못했다

 

 

하선암 (12:03)

3단으로 이루어진 흰 바위 위에 둥글고 커다란 바위가 덩그러니 앉아 있는 형상이 미륵같다 하여 부처바위라 불린다

글씨인가 암각화인가

낙서금지라는 글씨는 없다

 

 

누운 소나무 (12:18)

누워있는 모양을 적나라하게 사실적으로 찍으려고 여러 번 시도했으나 이 정도에서 만족

 

소선암 (12:30)

소산암 주변에는 특별한 바위는 보이지 않으며 소선암교와 소선암 자연휴양림과 소선암 오토캠핑장이 있다

그런데, 소선암교 위의 저 형상은 손오공으로 보이는데 단양과 미스타손과는 무슨 관계인가

 

소선암 자연휴양림

자연휴양림 내의 휴식공간 평상

평상마다 붙어있는 저 이름은 어떤 용도인지, 평상 위에 텐트를 치면 되는지 안되는지...

 

원래 코스는 자연휴양림에서 저기 돌계단을 올라 산자락을 타고 좌측으로 쭈욱 가야 하는데

2km 전방에서 개울물 돌다리를 건널 때 어제의 넉넉한 강수량으로 인해 발목 위까지 물이 찼다는 선발대의 통보로 코스를 급 변경하여 도로를 따라 그냥 직진하기로 한다

 

소선암 오토캠핑장

 

여기 어딘가에 소선암이 있을 것으로 추측한다

 

조금 전 자연휴양림에서 산자락을 타고 왔다면 저 아래 개울 건너 물가를 지나 돌다리를 건넜을 것이다

돌다리는 크게 위험해 보이지 않는데

선발대님들의 우려를 과장된 것이라 지적한다면 이게 안전불감증일까 아닐까 (13:15)

 

벗꽃 터널은 철이 지났다

 

단성생활체육공원에서 버스를 타고 식당으로 이동하여 버섯전골로 점심식사를 한 후

다시 버스로 타고 10분 거리에 있는 단양잔도를 찾는다 (15:00)

 

잔도 전망대

 

인산인해 전망대를 뒤로하고

단양잔도길로 돌아오며 오늘의 선암골 생태유람길 탐방을 마친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