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지: 남해군 금산(錦山)
*날짜: 2022.04.27수) 아침
*코스: 제2주차장 - 복곡탐방센터 - 보리암 매점 - 금산 정상 - 단군성전 - 상사바위 전망대 - 금산산장(제석봉) - 쌍홍문 - 보리암 - 보리암 매점 - 제2주차장 (2.0km 1:50분)
2022년 남해군 방문의 해 3일차
블랙야크 섬&산100 18번째 인증
금산바래길
바래길은 도착점이 다른 코스의 출발점으로 연결되는 트레일형으로 이어진 본선 16개 코스와 출발점으로 되돌아 오는 원점회귀형인 지선 3개 코스가 있는데 금산길은 지선 3코스이다
해설사선생님의 특별한 배려로 예정에 없었던 금산을 찾는다
금산은 블랙야크가 선정한 우리나라 아름다운 100대 섬 인증지이기도 하다
어제 고사리밭길 비쫄딱 탐방대 세 명이 모두 가까운 거리에서 묵고 있었던 터라 바래길 해설사 선생님이 일부러 출근 전 새벽 시간을 내어 금산바래길 안내를 자청하신 것이다
너무도 고마우신 분이다
5:50분 제2주차장 도착하여 상쾌한 발걸음으로 올라간다
주말 낮 시간대에는 넘쳐나는 차량들로 인해 제1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제2주차장까지 셔틀버스를 이용해서 올라와야 한단다
셔틀버스 운행시간은 막차 시간만 쓰여있으며 상행 막차 14:00 하행 막차 17:00
요금은 편도 1,250원 왕복 2,500원
이른 새벽이라 셔틀버스도 안 타고 주차요금 4천 원과 입장료 1천 원도 공짜가 된다
금산(錦山)
경상남도 남해군의 상주면과 이동면에 걸쳐 있고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해 있는 해발고도 705m의 산이며 경상남도 시도기념물 제18호이다
본래 신라 원효대사가 이 산에 보광사라는 절을 창건하면서 보광산이라 하였는데 태조 이성계가 이 산에서의 백일기도를 통해 조선왕조를 개국하게 되었다고 생각해서 그에 보답하는 뜻으로 산 전체를 비단으로 두르게 했다 하여 금산(錦山)으로 바꿔 부르게 되었다
정상에는 강화도 보문사, 낙산사 홍련암과 더불어 우리나라 3대 기도처의 하나인 보리암이 있다
[출처: 다음백과]
제2주차장에서 복곡 탐방지원센터를 지나고
금산 정상에서 바라다 보이는 한려수도
이성계 바위
이 바위 위에서 이성계가 천하의 주인이 되게 해 달라고 백일기도를 드렸단다
당겨 본 이성계 바위와 아래로 보이는 상주 은모래해변
보리암 매점
형리암
허리를 굽혀 절하는 모습의 형리암과 그 앞으로 살짝 모습을 보이고 있는 보리암
계단이라고 두려워 할 필요는 없다
아주 잠깐의 거리이기 때문에
명승 제39호 남해금산 정상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것인지 해독은 되지 않으나 낙서금지라는 글자는 보이지 않는다
금산 최고의 뷰를 제공하는 자리인 봉수대에 올랐다
단군성전
태풍으로 넘어진 나무는 많이 봤어도 누워 있는 채로 태연스레 자라고 있는 나무는 처음 본다
상사암(相思巖)
안내판의 내용
『상사암의 설화는 조선 선조 봉강 조검(1569년)의 기록에 의하면 이곳에서 아래로 굽어보면 너무 높아 땅이 보이지 않아 사신암(捨身巖)이라 부르고 '속세를 버릴 수 있는 곳이라 하여 상사자(相思者)가 오르는 것을 금했기 때문에 상사암으로 붙인 것이다'라고 되어 있다
또한 한 젊은 남자가 여자를 사랑하여 상사병에 걸려 바위에서 여인과 사랑을 맺었다는 전설도 있고
부잣집 주인의 딸을 사랑한 머슴이 상사병으로 죽은 후 뱀으로 변해 몸을 감아 떨어지지 않자 이곳으로 딸으로 데려와 굿을 하자 뱀이 절벽 아래로 떨어져 죽었다는 전설 등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
상사암에서 조망되는 상주 은모래해변과 주변의 기암 괴석들
사진 좌측이 미조항
제석봉(帝釋峯)
안내판 내용
『일월봉 왼쪽에 자리잡고 있으며
금산의 빼어난 경치를 구경할 수 있는 곳에 자리잡고 있다
이 바위에 하늘 임금인 제석(帝釋)이 내려와 놀가갔다 하여 제석봉이라 부른다』
해설사 선생님이 이 봉우리는 오르지 않고 그냥 지나쳤는데
날랜 동작으로 다녀오면서 확인한 제석봉의 모양에서 그 이유를 금방 알고 말았다
음성굴(音聲窟)
안내판 내용
『만장대 바로 위쪽의 높이 2m 길이 5m의 바위굴로 성음굴(聲音窟)이라고도 불린다
음성굴에서 울려 퍼지는 소리는 사람들을 노래 부르게 하고 춤을 추게 하는 신비한 힘이 있다고 전해진다
º굴에서 북을 울리면 그 소리가 청아하고 웅장하여 잘 퍼져서 10리 밖에서도 들을 수 있을 정도라고 하였다 (봉강 조겸, 1609년)
º음성굴에 들어가 돌 북을 치니 북소리가 온 골짜기에 메아리쳤다고 전했다 (미수 허목, 1638년) 』
백명굴
음성굴 가기 전에 보이는 프리(PRE) 음성굴?
굴 안에 백 명이 앉을 수 있다고 백명굴이란다
여기 금산의 명품들이 워낙 출중하기에 이 정도의 억지는 애교로 봐준다
진짜 음성굴
음성굴 내부에 누군가가 작은 돌탑을 만들었다
장군암
쌍홍문
해골바위라고도 부르는 쌍홍문
쌍홍문에서 바라다 보이는 바다풍경이 절세의 풍경이라는데 아뿔싸~ 그 아름다움을 사진에 담지 못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부처님이 돌배를 만들어 타고 쌍홍문의 오른쪽 굴로 나가면서 멀리 앞바다에 있는 세존도의 한 복판을 뚫고 나갔다고 한다
보리암
보리암 3층석탑
화엄봉
손 내밀면 닿을 듯 가까이에서 펼쳐지는 바위군들
바위의 모양이 빛날화(華) 자를 닮아서 화엄봉이라 하며 신라시대 원효대사가 저 바위 위에서 화엄경을 읽었다고 한다
팔색조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이며 천연기념물 제204호인 팔색조가 남해와 거제도에서 서식하고 있다고 하며 이렇게 곳곳에 팔색조 포스터를 걸어놓았다
그러면 팔색조가 남해의 깃대종?
다시 보이는 이성계바위
이성계바위 위에는 서 있는 바위 2개와 누워 있는 바위 1개가 있고 바위 정상의 풀이 나 있는 자리는 이성계가 기도를 하던 곳이란다
이성계 바위에 대한 전설은 제일본프라자님의 블로그 참고
https://blog.naver.com/h22sub/222710653762
보리암을 뒤돌아 보며 금산 산행을 마친다
이제 게스트하우스로 돌아가 아침식사를 하고
다음 계획인 바래길 7코스 화전별곡길 준비를 한다
↓금산에서의 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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