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24.2.18(일)
*탐방지: 베네치아
인터파크투어와 함께하는 이탈리아 구석구석 7박 9일 패키지 6일차
베네치아 (Venezia)
이탈리아 북동부 베테토의 중심도시
과거 네테치아 공화국의 국명
영어로는 베니스(Venice), 프랑스어는 브니즈(Venise), 독일어로는 베네디히(Venedig)라고 부른다
영국의 희극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가 지은 '베니스의 상인'으로 유명한데 막상 셰익스피어는 책을 집필할 때 이곳을 한 번도 와보지 않았다고 한다
베네치아가 생겨난 기원
로마인들은 576년 훈족의 침입으로 갯벌을 따라 이동하여 베네토 지역으로 들어왔는데 이미 이곳에 거주하고 있던 고트족을 피해 갯벌 위에 수상도시를 건설하기로 했다
갯벌에 4m 길이의 무수한 백향목 말뚝을 빼곡하게 박고 그 위에 모래를 덮고 그 위에 다시 대리석을 깔고 그 위에 집을 지었다
상업이 활성화되면서 큰 부자가 된 사람들이 사후의 구원을 얻기 위해 저마다 성당을 지어서 110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이곳에 100개의 성당이 있을 정도이다
베네치아 가는 도중 들렀던 아울렛


아울렛에서 점심식사 자유식
식당 유리문의 음식사진을 보고 들어가 주문을 하는데 도통 알아듣지를 못해 똑같은 걸로 두 개 주문한다
납작하게 구운 피자 빵 속에 닭고기와 야채를 넣고 전병처럼 둘둘 말아놓은 음식


아울렛 중앙의 광장 쉼터

베네치아로 들어가는 도로 옆의 바다
수심이 무릎정도여서 배가 다니지 못한다

베네치아의 교통 수단
수상 버스- 1회권 7유로/ 1,2,3,7일권 20,30,40,60유로
수상 택시- 기본 요금 10유로, 4인 기준 60유로
곤돌라 - 4인 기준 80유로(약 30분)
우리는 8명 씩 조를 짜서 택시를 탄다
수상택시를 타고 가면서 보는 풍경


116개의 섬들을 409개의 다리로 연결했다
이름도 어려운 코스티투치오네 다리

여객선 터미널 주변의 호텔들
숙박료는 대충 20~50만 원




성악을 전공했다는 수다스러운 현지 가이드가 뮈라 뭐라 했는데..








아카데미아 다리 (Ponte dell'Accademia)
다리 아래 멀리로 보이는 돔형 건물은 산타 마리아 델라 살루테 성당

산 마르코 대성당 (Piazza San Marco)


곤돌라 투어
곤돌라는 흔들린다는 뜻
흔히 곤돌라 하면 스키장에서 공중에 매달린 흔들의자를 타고 산꼭대기로 올라가는 장치를 연상하는데 여기서는 물위에 떠있는 그냥 통나무 쪽배이다
곤돌라 영업은 우리나라 개인택시처럼 허가를 받은 소수의 사람들만 할 수 있고 일 년 수입은 2억 원 정도 한다는 최상위 직업이다
곤돌라 투어 선택관광 60유로

곤돌라 승차장



곤돌라를 타고 지나가는 골목길
베네치아는 골목길이 물길이다








산 조르조 마조레 성당이 있는 섬
고대 로마인이 베네치아로 피신하여 처음으로 머물렀던 섬이며 인공섬이 아니다


산 마르코 대성당 (Basilica di San Marco)
마르코(마가) 복음의 저자 성 마르코의 유해가 안치된 곳
마르코의 유해는 9세기 경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의 한 성당에서 발견되었는데 베네치아 상인들이 베네치아로 옮겨와 마르코를 베네치아의 수호성인으로 삼고 유해를 안치하기 위해 지은 성당
830년 공사 시작하여 1060년 완성
산 마르코 대성당


두칼레 궁전 (Palazzo Ducale[)
베네치아 도제의 주거지
두칼레 궁전에 대한 아름다운 글 링크
블루힐 님의 블로그 https://hnlee6.tistory.com/1757

탄식의 다리 (Ponte dei Sospiri)
두칼레 궁전과 프리지오니 감옥을 연결하는 다리
중죄를 저지른 사람이 두칼레 궁전에서 재판을 받고 감옥에 수감되기 위해 이 다리를 건널 때 탄식을 했다는 유래
프리지오니 감옥에는 세기의 바람둥이 카사노바가 풍기문란죄로 수감되었다가 탈옥했다고 전해지기도 한다
여기서 잠깐, 역사에 나오는 바람둥이들에 대해 알아본다
동양에서는 중국의 고대 소설 금병매에 등장하는 서문경이 있으나 서양의 카사노바와 돈 후안에 비하면 매우 초라한 성적이다
지코모 카사노바
세기의 바람둥이 하면 첫 번째로 떠오르는 인물
1725년 베네치아 출생
카사노바는 12권이나 되는 방대한 분량의 회고록에서 122명의 여자들과 사랑을 나눴다고 자랑하지만, 우리는 그를 전혀 부러워하지 않는다
문란한 생활로 매독에 걸려서 40대 이후로는 바람을 못피웠다고 하는데 그래도 60대에 저 많은 회고록을 쓸 정도면 매우 건강한 체질이었음을 추측할 수 있다
돈 후안 (Don juan, 이탈리아어 돈 조반니 Don Giovanni)
스페인의 민간 전설로 내려오는 악명 높은 바람둥이
돈 후안은 10여년 전 우리나라에서도 공연한 프랑스 뮤지컬 '돈 주앙'으로 소개도 되었었고 인터넷에서 돈 주앙으로 검색하면 호텔,음식점 등의 이름들이 주루룩 나오는 걸로 봐서 꽤나 유명하기는 한가보다
돈 후안이 상대한 여자들은 카사노바의 스무 배에 달하는 무려 2천여 명(물론 전설로 내려오는 이야기)
모짜르트는 1787년 돈 후안을 주인공으로 오페라 '돈 조반니'를 작곡한다
가이드가 이 대목에서 '너 돈 줘봔니'라고 아저씨처럼 소개해서 살짝 웃어줬다
그런데 여기서 궁금한 게 있다
이탈리아어로 돈(Don)은 영어의 Sir에 해당하는 존칭이고 조반니(Giovanni)는 요한이라는 성스러운 이름의 이탈리아식 발음인데 어째 저런 후안무치한 인물에게 돈 후안이라는 고귀한 이름을 지어 주었는지
탄식의 다리 왼쪽이 두칼레 궁전 귀퉁이고 오른쪽이 프리지오니 감옥

감옥 벽면에 게시된 포스터


감옥의 창살



피사의 사탑 제 2탄 베네치아의 기울어진 탑
사진을 잘못 찍어서 기울어진 것이 아니고 지반이 약해서 기울어졌다고 한다


사계의 작곡가 안토니오 비발디 생가


산 조르조 마조레 성당 (Abbazia di San Giorgio Maggiore)
산 마르코 성당 바다 건너편에 있는 광장
조국의 아버지라 불리는 피렌체의 코시모 데 메디치가 한 때 유배되었던 섬
바다 건너로 보이는 산 조르조 마조레 성당






가면무도회와 카니발
가면무도회는 1268년 베네치아의 왕족과 귀족들이 자신의 신분을 가리고 유흥을 즐기는 것에서 시작했다
카니발은 베네치아에서 매 년 사순절 전까지 10일간 열리는 축제이며 1296년부터 시작되었는데 이 축제에서 가면무도회는 가장 인기 있는 종목
카니발의 이름은 라틴어 카르네발레(Carnevale)에서 유래되었으며 '고기를 먹지 않는다'라는 의미
광장 옆의 기념품 가판대에 진열된 가면들

숙소인 Best Westen Hotel에서의 저녁 식사
이탈리아의 사과는 매우 부드럽고 상쾌한 단맛이다
아래의 시커먼 국수느 짜장면이 아니고 오징어 먹물 스파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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