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5일차 피사, 밀라노

*날짜: 2024.2.17(토)
*탐방지: 토스카나주(州) 피사, 롬바르디아주(州) 밀라노 

인터파크투어와 함께하는 이탈리아 구석구석  7박 9일 패키지 5일차
 
피사의 사탑 (Torre pendente di Pisa)
토스카나주(州) 피사시(市)의 대성당에 딸린 높이 55m의 종탑
사탑(斜塔)은 기울어진 탑이라는 뜻

탑이 기울어진 이유
1173년 공사를 시작했는데 1층 공사 도중 건물이 기울기 시작했다
그 이유는 피사가 애초에 아르노강의 범람원 위에 세워진 도시여서 지반이 매우 약했던 상태인데 그 위에 탑을 쌓으면서 기초 지반을 3m밖에 파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부실공사이다
공사는 1층에서 중지되었고 200년이 지난 후인 1372년에야 기울어진 채로 완공되었다

보수공사
완공 후 500년 동안 계속해서 기울어져 가는 것을 20세기에 와서야 지반에 콘크리트와 액체질소를 주입해 땅을 얼려서 굳히는 방법을 시도했는데 오히려 기울어지는 속도가 더 빨라졌다
매년 1mm씩 기울어 1990년에는 수직선에서 4.5m나 어긋나고 각도가 5도를 넘어서면서 붕괴 직전까지 가서 탑을 폐쇄했다
이번에는 기울어진 반대쪽에 구멍을 내고 흙을 파내서 균형을 맞추는 방법을 사용했더니 드디어 탑이 바로서기 시작했고 2001년에는 기울기 4.1m 각도 4도 정도로 안정되어서 관광객의 입장이 가능해졌다
그런데
보수공사 후 심각한 부작용이 있다고 한다
탑이 계속해서 바로 서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언젠가 탑이 똑바로 서게 되면 피사의 사탑이 아니고 그냥 피사탑이 되는데
그럼 어떡하나

어젯밤 묵었던 호텔 테르메 리그리니(Hotel TERME PELLEGRINI) 

 
피사의 하늘이 화려하다
앞에 있는 기차는 토마스?

 
산 조반니 세례당 (Battistero di San Giovanni)
세례당 뒤로 대성당과 사탑이 보인다

 
피사 대성당 (Cattedrale di Pisa)

 
입장권 구내
1회에 30명씩 들어가기 때문에 표를 구매할 때 입장 시간도 지정해야 한다
인터넷 예배도 가능하다
1회 30명 * 한 바퀴 도는 데 30분 = 1시간에 60명
    피사탑 내부만 들어가려면 17유로
    탑과 대성당을 가려면 20유로
    탑과 대성당과 박물관을 모두 보려면 27유로
 
우리는 20유로짜리 현장구매

 
피사 박물관
피사탑 안에 들어가려면 가방을 박물관에 맡기고 가야 한다
탑의 내부 통로가 좁기 때문이다

 
속이 빈 피사탑을 달팽이처럼 뱅글뱅글 올라간다

 
종탑 위에서 내려다 보는 대성당

 
피사 전경

 
탑 꼭대기 중앙부는 뻥 뚤려 있다

 
종이 있어서 종탑

 
또 뱅글뱅글 돌면서 내려온다
긴 세월 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밟고 다닌 계단은 가운데가 움푹 패여있다

 
탑 입구를 지키고 있는 안내원

 

 
역시 화려한 성당 내부

 
종탑 근처의 기념품 가판점과 관광 마차

 

사탑의 꼭대기에 있는 사람들

 

 
주차장 근처에 있는 중국 음식점에서 점심식사

 

우산 소나무도 솔방울은 우리나라 소나무와 똑같다

 
까라라 산 (Carrara)
피사 위쪽의 대리석 산
백색과 청회색 대리석 채석장으로 유명하며 미켈란젤로가 이곳의 대리석으로 조각상을 만들었다
 
밀라노로 가는 버스 차창으로 보이는 까라라산
흰색으로 보이는 부분이 대리석

 
밀라노(Milano)
롬바르지디아주(州) 롬바르디아 평원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구 130만 명으로 로마 다음으로 많다
세계 패션과 디자인의 중심지이며 매년 열리는 밀라노 패션 위크는 세계 4대 패션 위크
 
밀라노 대성당 (Duomo di Milano)
고딕 양식의 성당으로는 유럽에서 베드로 대성당 다음으로 큰 규모
1386년 시작해서 450년 뒤인 19세기 초에 완공
첨탑 꼭대기의 마돈나니(Madonnina)라는 성모 마리아상은 3,900장의 금박으로 덮여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밀라노 대성당
중앙부 최고 꼭대기가 마돈나니 마리아상

 
오후가 되면 황금색으로 물드는 대성당

 

 
토리오 엠마뉴엘레 2세 갤러리아 (Galleria Vittorio Emanuele II)
르네상스 약식의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핑 몰
세계 유명 브랜드들이 다 모여 있다
갤러리아 통로 끝을 빠져나가면 스칼라 광장과 스칼라 극장이 나온다
스칼라 극장은 세계 유명 성악가들이 가장 공연하고 싶어 하는 로망의 무대이며
이 극장에서 공연을 한 성악가는 자신의 경력 맨 위에  '스칼라 공연'을 쓸 정도로 명성이 높다
광장에 레오나르도 다빈치 상이 있다
스칼라 광장은 화장실 급한 아내를 부지런히 안내하느라 눈으로만 휘익 보고 사진이 없다
 
갤러리아 입구

 
갤러리아 입구의 칵테일 바 캄파리 갤러리아 (Camparino in Galleria)
갤러리아가 완공되던 1876년 가스파레 캄파리가 이곳에서 카페 캄파리를 열었고
현재 이탈리아의 대표 리큐주(酒)인 캄파리(CAMPARI)가 이곳에서 만들어졌다

 
비토리오 에마뉴엘레 2세 (Vittorio Emanuele II)
1861년 통일 이탈리아의 초대 왕으로 즉위
이탈리아의 아버지로 불린다
 
갤러리아 광장에 있는 비토리오 에마뉴엘레 2세 동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