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23.8.13(일)
*탐방지: 칭기스칸 마동상, 거북바위, 엉거츠산(열트산)
몽골 여행 4박 5일 중 3일차
오전에 칭기스칸 마동상과 거북바위와 아레야발 사원을 들렀다가 1시간 동안 승마체험을 하고
점심식사 후에 엉거츠산을 오르는 매우 빡쎈 일정
칭기스칸 마동상
2010년 몽골제국 800주년을 기념으로 공사 시작해서 2010년에 완공했다
좌대 건물 높이 10m, 동상 높이 40m로 세계에서 가장 큰 기마상이란다
울란바토르 외곽에 설치된 이유는
칭기즈칸이 17살 되던 해 이곳에서 황금 채찍을 발견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동상 내부의 엘리베이터를 통해 말머리위까지 올라가서 광활한 평원을 보려면 20달러를 내야 한다
촉박한 시간으로 말머리에는 오르질 못했다
칭기스칸 마동상 (09:35)



몽골 테를지 거북바위
테를지 국립공원 내에 있으며 마동상에서부터 버스로 30분 이동하여 도착한다
거북바위 가는 도로 옆으로 게르 지붕과 가건물 형태의 사각형 건물들 행열이 보인다
한국 모 방송사에서 연예프로그램 녹화도 했던 그 휴게소란다 (10:05)

도로 왼쪽에 보이는 거북바위 (10:30)

테를지 국립공원의 대표적 상징인 거북바위


거북바위 뒤로는 설악산 흘림골 칠형제바위를 닮은 암봉 4형제가 보인다

거북바위 입구의 독수리
2달러를 내면 사진 아래쪽의 시커먼 가죽장갑을 끼고 팔 위에 독수리를 앉혀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가까이서 보니 독수리 체구가 상당하고 얼굴은 멋있게 생겼다


아라야발 사원
몽골에는 사원이 많다
사원은 불교 형식의 건물이며 우리나라의 절과 비슷하다
그 중 기가 가장 쎄다는 사원이 이곳 아라야발 사원이라고 가이드가 소개한다
사원 진입로 (11:10)

사원은 바위 암산 아래에 있으며 108개의 계단을 올라야 한다고

나는 사원에 올라가지는 않고 아래에서 야생화 구경


사원 입구의 화가 갤러리

헝겁에 그린 유화인데 작은 거 한 장에 6만원이며 우리 일행 중 한 사람이 두 장을 산다
가격 흥정은 사절이고, 그림을 그냥 둘둘 말아서 끈으로 묶어 준다

승마체험
말을 탄 현지 안내원 한 명이 두 마리 말을 안내하여 1시간 동안 말을 타는 체험
말 위에 올라가니까 아래에서 보는 것보다 훨씬 높아 보인다
말을 타기 위해 줄을 서 있는 모습 (13:20)


오늘 숙박장소인 게르에서 점심식사 돼지고기 볶음 (14:00)

엉거츠산(열트산) 2,085m
테를지 국립공원 내에 있는 산
초입은 살짝 오르막이다가 10여분 후부터 갈수록 가팔라지는 급경사 오르막을 1시간 오르면 전망대가 나온다
이후는 평활한 나무숲길이고 하산하는 길에 야생화 평원이 이어진다
거리 8.5km , 소요시간 3시간 20분
앞에 보이는 엉거츠산 (15:10)

뒤돌아 보는 풍경 (15:20)

엉거츠산 입구
오른쪽의 가옥을 지나면서부터 급경사 (15:22)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이는 테를지 국립공원 (15:55)

전망대의 기암들 (67:05)

울창한 삼림 (16:15)

울창한 삼림숲 (16:25)

엉거츠산 정상
등 뒤로는 가마득한 깊이의 협곡 낭떠러지기 (16:40)


배낭을 걸어 놓고 편안하게 쉬라고 적당한 고사목이 적당한 장소에 서 있다



또다시 지나는 삼림숲 (17:25)

돌무더기 속에서 자라는 와송 몇 개를 뜯어먹어 본다 (17:30)

하산길은 꽃길 (17:55)


하산길 옆의 말형제 (18:35)

앞머리를 스타일스럽게 내리뜨린 말처녀 (18:40)

하산길의 야생화


하산길의 바위
즉석에서 부부바위라고 명명해 본다
부부 옆에는 자식들 두 명, 아래에는 구경꾼도 있다 (18:45)

트랭글 어플에서 보여주는 엉거츠산 트레킹 궤적에서 엉거츠산이 야마트산으로 표기되어 있다
지도가 오류인 건지 가이드가 헷갈리는 건지는 검증하지 않았다

최신식 게르에서 숙박
침대와 화장실과 샤워실이 갖추어져 있고
온수는 전기온수기에서 나오며 난방은 전기히터로 한다
모포나 이불은 제공되지 않는다
이곳에서의 숙박이 꽤 추웠다는 유익한 정보를 얻고는 패딩과 튜리닝 바지까지 챙겨오느라 가방이 무거워졌었는데
막상 와서 보니 그런 준비물들이 전혀 불필요하게 생겼다


게르 이용 안내 및 주의사항
'수건으로 신발, 가방을 닦지 마세요' 라는 문구가 눈에 띈다
아마도 물이 귀한 지역이라 오염된 수건을 세탁하는 일이 어려워서일 게다

몽골 전통요리 허르허크
허르허크는 몽골의 유목민들이 불과 돌멩이만 있으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할 수 있었던 야전 요리이다
불로 달구어진 돌덩이에 양고기와 각종 야채를 한꺼번에 섞어서 둘둘 싸매두었다가 꺼내서 먹는 요리
맛은 약간 느끼했으며 양고기 특유의 향이 있어서 우리 입맛에 맞지 않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덕분에 나는 평소 좋아하는 양고기를 배불리 먹을 수 있었다
저녁식사 허르허크 (19:45)

음식점 벽면에 진열된 한글 포스트잇

게르에서 보는 별들 (23:40)

스마트폰을 프로모드에 맞추고 북두칠성과 카시오페아를 촬영해 본다

내일 마지막 날을 기대하며 곤히 잠들어 본다
새벽에 뇌우를 동반한 소나기가 우당탕거리며 내리는 소리도 전혀 듣질 못할 정도로 곤하게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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